세상 이야기
여러분들은 인터넷서핑을 어떤 웹브라우저로 하고 있나요? IE(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웹마(국산)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웬 웹브라우저 이야기를 하나 궁금하시죠?
지난 4일 미국 덴버에서는 특이한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장례식에 많은 사람들이 검정색 수트를 입고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참석자들 모두가 싱글벙글 웃으면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호상(好喪)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고인(?)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동물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과도 친분이 깊은 익스플로러6이라는 웹브라우저였습니다. 현재도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 서핑할 때 아직도 가장 많이 쓰는 익스플로러6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행사였습니다.
재미있는 건 장례식장에는 익스플로러6을 담은 관이 놓였습니다. 관에는 진청색 수트에 검은 구두를 신고 파란 장갑을 낀 익스플로러6이 반듯하게 누워 있었습니다. 고인이 익스플로러6이라는 건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얼굴 부위가 익스플로러6 로고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장례식 참석자중 누군가 관 위에 붉은색과 하얀색 장미꽃다발을 놓았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장례식 사이트도 개설이 됐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사이트에는 익스플로러6 묘비도 있습니다. 묘비명 : 인터넷 익스플로러6 - 2001년 8월27일 탄생 - 2010년 3월1일 사망
그리고 MS IE팀에서는 조화(弔花)와 함께 조사(弔辭)까지 보냈습니다. 조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조사 내용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익스플로러6, 그동안 고마웠어, 여러분 MIX에서 만나요, 익스플로러 천국을 보여드릴께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팀‘ 향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S 개발자 컨퍼런스 'MIX 2010'에서 더 무서운 놈을(IE9?)을 공개하려나 봅니다.
우리나라는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점유율이 90%나 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익스플로러6입니다. 특히 PC방 PC에는 대부분 익스플로러6이 깔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익스플로러6이 사망한 3월 1일부터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은 유령 브라우저를 쓰고 있는 셈이 됐습니다. 여러분 빨리 유령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
하긴 아주 멀리 보내니 그럴수도 있겟어요~~
잘 보고 갑니다..